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

저번달 말부터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. 

내 일본어 실력은... 2년 전 JLPT 2급을 턱걸이;로 땄으나 현실은 10년 동안 초급자. 언어 공부를 하다말고 하다말고의 전형이랄까. 아무튼 일본어 실력은 1도 없고 말도 잘 못하고 듣기만 좀 된다. 

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, 한달 정도는 혼란의 연속이었다.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게 될까 싶고... 불안하면 새 교재를 사는 나날들(...) 

그래도 와중에 일단 방법을 정하고 얼마 전부터 루틴을 시작했음. 교재도 꽤 보고 유튜브에 올라온 공부법도 이것저것 많이 봤는데

내 생각에도 저게 맞겠다 싶은 방법을 선택했음. 

일단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은

1. 구간반복과 쉐도잉으로 단문 회화를 연습할 것 

2. 듣기/말하기/읽기/쓰기를 병행해야 한다. 

...너무 당연한 소리라 적으면서도 약간 민망하지만;

일단 교재는 이것

<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심화편> (후지이 아사리, 길벗이지톡)

믿고 보는 후지이 아사리 센세! 

물론 좋은 교재 많지만, 개인적으로는 이분 교재는 다 좋았다. (일본어 초급만 10년째라 이분 책만 몇권을 본듯.. 물론 몇년에 걸쳐..)

그중에서도 이 책은 너무, 너무 좋다. 회화 단문에 최적화되어 있음. 예문 갯수도 적당하고, 단문 연습하기 매우 좋음. 2명이 대화하는 회화의 경우, mp3로 들으면 성우분과 대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는데 이게 진짜 괜찮음. A랑 B가 얘기한다고 치면, 연습 파트에서 A가 말한 뒤 내가 B 대사를 할 수 있도록 쉬는 구간이 있어서 실제 대화하는 느낌으로 연습할 수 있다. 

단어는 아는 단어도 있고 모르는 단어도 있는데. 새삼 느낀건데 예문 쓰면서 자연스럽게 외우는 편이 훨씬 쉬운 것 같다. 단어만 놓고 쌩으로 외우는 것 보다는.. 일단 들으면서 구간반복 > 따라하기 > 한국어 보고 일본어로 말해보기 > 한국어 보고 일본어로 문장 써보기 순서대로 공부중.  

일단 10월 중순까지는 이 책으로 공부할 예정인데. 끝까지 해보고 괜찮은 점들을 정리해서 제대로 된 영업글을 쪄봐야겠다. 

끝.